노화로 남성호르몬 감소… 발기력 줄어, 습관 바꿔 개선 안 되면 약물·수술 고려 노년층 발기부전 원인과 치료 금연·금주하고, 규칙적 운동·식습관 필수 남성호르몬, 성기능 개선 발기부전도 조기에 치료해야 예후 좋아져 발기부전은 조기에 치료하면 원래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66.2%가 성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서고 몸이 따라주지 않아 문제인데 그중에서도 '발기부전'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생기는 발기부전. 그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발기부전 주요 원인은 '노화' 발기부전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발기력이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가정의학회에 따르면 노년층 85.8%가 발기부전을 겪는다. 만약 허가받지 않은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삼가야 한다. 프라우드비뇨기과 구진모 원장은 "불법유통 중인 약에는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 성분이 지나치게 들어 있어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며 "또 납 같은 이물질까지 함유돼 잘못 복용하면 발기가 안 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개선 후 '약물→주사→수술' 치료 발기부전 치료의 첫 단계는 생활습관 개선이다. 담배와 술은 멀리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발기부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상담해야 하고 만성질환이 있다면 함께 치료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수술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약물 치료=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혈관확장제의 일종이다. 성적인 자극을 충분히 받았을 때 발기되도록 돕는 약제다. 평소 심장질환이 있거나 두근거림이 심한 사람이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사 치료=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주사를 사용하는 것처럼 필요할 때마다 음경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즉각적인 효과가 있지만 통증이 크고 발기 상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 특히 혼자서 주사하기 때문에 감염 문제에 취약하다. 다른 질병처럼 발기부전도 조기에 치료해야 모든 질병이 조기에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것처럼 발기부전도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을 내버려두면 부위의 섬유질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나중에 수술과 같은 치료방법 외에는 큰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